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4 후퇴 (문단 편집) === UN군의 방심 ===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의 위협을 과소평가하였다. 이미 전쟁 전인 [[1949년]] 3월 18일 북한과 중국은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했으며, 유엔군이 [[삼팔선]]을 넘어 북진하자 중국이 5차례나 전쟁 개입 선언을 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엔군사령부와 미국 정부는 중국의 경고를 모조리 무시하고 북진했다.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은 [[1950년]] 10월에 [[웨이크 섬]]에서 열린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참전을 우려하는 트루먼의 질문에 중공군 따위 [[미군]]만 보면 도망칠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당시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은 쇼미더머니 치고 첨단 장비들을 들여와 북진통일 직전까지 도달했다. 반면 국공내전 이전인 중일전쟁 때 부터 중국공산당의 무력은 이미 견적이 나온 상태였고, (비록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했지만 이건 공산당이 강해서가 아니라 국민당이 너무 약해서 졌다는 견해가 다수였다.) 기껏 업그레이드 해 봤자 일본군이나 국부군에게서 주운 무기들 정도였다. 무기로만 전쟁하는 걸 생각했다면 당연히 중공군은 상대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웨이크 섬 회담이 열리고 있던 바로 그때 중국은 한반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하고 있었다.''' 나중에 미군이 중공군에게 큰 피해를 입자 트루먼은 맥아더에게 속았다며 길길이 날뛰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공군은 1차 공세시 6개 군 18개 사단, 2차 공세시 3개 군 12개 사단이라는 엄청난 물량의 군 부대를 남하시켰다. 단순히 '[[꽹과리]], [[나팔]] 부대'의 물량빨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을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팔로군]] 출신 병사와 장교들이 요소에 배치된 중공 정규군도 다수 섞여 있었고 이들이 펼친 전술을 보통 우리가 아는 [[인해전술]]만으로 치부하면 곤란하다. 실제로 양 측의 병력차이는 한쪽이 단순한 물량으로 밀어붙여 이길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다. 중공군은 '''[[한반도]]에서 유엔군을 축출할 목적'''으로 군사활동을 개시하였다. 이 무렵 유엔군은 북위 39도([[평양]]-[[원산]])선을 넘었다. 39도선은 한반도 북부에서 동서(東西) 간의 폭이 가장 좁은 지역이고, 통일[[신라]]의 국경이기도 했다. 하지만 39도선을 넘은 뒤로는 한반도 북부의 지형이 급격하게 동서(東西)로 넓어지고, [[개마고원]] 같은 높은 산악지대가 나타나면서 상당히 무질서하게 진격하던 유엔군의 전선에 빈틈이 많이 생겨났다. 전력의 대부분을 상실한 북한의 반격은 지리멸렬했고 패잔병들은 도망치기에 바빴기 때문에 유엔군사령부는 방심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부대는 중공군의 침투를 막기는커녕 '''중공군이 한반도에 침투한 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실 중공군은 유엔군이 최대 39도선까지만 후퇴할 줄 알고, 여기서 고지전 등 격전을 준비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전선이 붕괴된 유엔군은 생각보다 빨리 후퇴했고, 예상보다 빨리 북한 지역을 장악한다. 말 그대로 횡재한 셈이다. 다만 이는 단순히 유엔군사령부의 잘못만은 아니다. 중공군은 침투 사실을 최대한 숨기기 위해 설상위장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최대한 밤을 틈타서 이동하는 등의 전술적으로 뛰어난 부대기동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공군에는 장제스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면서 이러한 위장과 은밀기동에는 이골이 난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매우 많았다. 유엔군도 중공군의 참전 가능성 자체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항공정찰을 실시하였지만, 이 당시의 항공정찰은 지금처럼 [[MQ-1|프레데터]] 같은 [[무인기]]를 날려서 정밀[[카메라]]로 찍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정찰기 조종사가 육안으로 관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산악지형으로 위장한 채 이동하는 병력을 발견하기는 매우 어려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